라거 맥주, 종류별 안주 추천 및 마시는 방법

다.라거 맥주, 많은 분들이 맥주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라거 맥주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카스, 테라 등과 같은 국산 맥주가 이 라거에 속하는 것이죠.

그럼 라거는 뭐 알 필요가 없다 싶으실 수도 있는데, 라거 중에서도 커피 맛이나 초콜릿 맛 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알아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라거 맥주가 뭔지 잘 모르시거나, 에일과 라거와의 차이에 대해서 알고 싶은 분들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라거 맥주

에일 맥주는 종류별로 굉장히 다양한 색상과 향을 갖고 있는데요. 주요 특징을 표로 정리해드릴테니 참고하신 후, 더 읽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종류를 눌러서 이동하시면 됩니다.

라거 맥주
종류특징예시
필스너
(Pilsner)
– 색깔 : 밝은 금색
맛: 쌉쌀함, 깔끔, 청량한 맛
특징 : 현대 라거 스타일의 기준
카스, 하이네켄
헬레스
(Helles)
색깔: 밝은 황금색
맛: 달콤함과 쌉쌀함의 균형 잡힌 맛, 필스너보다 쓴맛이 약하고 부드러운 맛
– 특징: 독일 라거의 대표적인 스타일
뮌헬러 헬레스

(Bock)
– 색깔 : 진한 갈색, 검은색
– 맛: 달콤함, 흑맥주 치고는 쓴맛 적은편
– 특징 : 흑맥주, 스타우트보다는 쓴 맛이 적고 달콤함, 알코올 도수 높음, 겨울철에 마시는 강한 맥주
아인벡 도펠복
슈바르츠비어
(Schwarzbier)
– 색깔: 검은색
– 맛: 달콤한 풍미, 커피, 초콜릿 향, 부드러운 맛
– 특징: 흑맥주, 스타우트만큼 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고 달콤함.
코젤 슈바르츠
둔켈
(Dunkel)
색깔: 진한 갈색
– 맛: 달콤함, 커피, 초콜릿 향, 부드러운 맛
– 특징: 흑맥주, 복이나 슈바르츠비어보다 덜 쓰고, 달달함
파울라너 둔켈
다크 라거
(Dark lager)
색깔: 짙은 갈색
– 맛: 달콤함, 깔끔함, 커피, 초콜릿 향
– 특징: 라거의 깔끔함과 흑맥주 특유의 몰트 풍미가 조화
코젤 다크
라거 맥주 종류

필스너

필스너는 체코와 독일에서 시작된 맥주이며, 현대 라거 스타일의 기준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라거 맥주입니다.

특징

필스너는 주로 맑고 밝은 황금색을 띠며, 높은 탄산감과 청량한 홉의 쓴맛이 특징인데요. 홉의 존재감이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과하지 않으며, 깨끗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자랑합니다. 쓴맛은 적당히 강하면서도 신선한 향이 조화를 이루고, 몰트의 단 맛은 뒷받침 역할을 해줍니다.

필스너는 무더운 날 시원하게 마시기에 좋고, 어떤 음식과 마셔도 잘 어울리는 다재다능한 맥주로 평가받습니다.

어울리는 안주 & 잔 추천

  • 어울리는 안주: 튀김, 치킨, 샐러드, 소시지
  • 전용 잔: 필스너 잔 (슬림하고 긴 잔)
  • 맛있게 먹는 방법: 필스너는 가벼운 바디감과 상쾌한 홉의 맛이 특징입니다. 4-7°C로 시원하게 마시며, 투명하고 얇은 필스너 전용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지만, 특히 깔끔한 음식, 기름진 음식과 함께 곁들이면 필스너의 청량감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헬레스

헬레스는 독일 뮌헨에서 유래한 라거 맥주로, 필스너와 비슷하게 밝고 금빛을 띠는 라거 스타일로, 헬레스는 독일어로 “밝은”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여담이지만, 원래 라거는 갈색빛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필스너가 황금빛

특징

헬레스는 필스너보다 홉의 존재감이 적은 편이며, 몰트에서 오는 고소한 빵 맛이 주된 특징입니다. 적당한 단맛과 가벼운 바디감 덕분에 마시기 쉽고, 균형 잡힌 맛이 강조됩니다. 전체적으로 필스너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부담 없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어울리는 안주 & 잔 추천

  • 어울리는 안주: 프레첼, 닭고기 요리, 샐러드, 가벼운 치즈
  • 전용 잔: 마스 잔 (독일식 맥주잔) 또는 파인트 잔
  • 맛있게 먹는 방법: 헬레스는 밸런스가 좋은 라거로, 몰트의 단맛과 깨끗한 마무리가 특징입니다. 4-7°C로 시원하게 마셔서 청량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안주와 함께 먹으면 헬레스의 고소한 맛이 더 두드러집니다.

복은 진한 갈색에서 검은색에 가까운 색상을 띠는 흑맥주로, 깊고 진한 맛과 높은 알코올 도수를 자랑합니다. 또한 깊고 진한 몰트의 풍미가 특징입니다. 주로 독일에서 유래된 전통적인 라거 스타일입니다.

특징

복은 몰트에서 오는 로스팅된 맛과 초콜릿, 커피 향이 주된 풍미를 이루며 약간의 과일향과 토피맛이 나기도 하여 쌉싸름한 맛과 달콤한 몰트 맛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홉의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이고, 라거 특유의 깔끔한 맛과 비교적 가벼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어서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또 맥주 중에서는 높은 편인 6~7%의 알코올 도수를 갖고 있지만, 부드럽고 균형잡힌 맛 덕분에 도수에 비해서 마시기 쉬운 편입니다. 특히 차분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음미하며 여유롭게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어울리는 안주 & 잔 추천

  • 어울리는 안주: 스테이크, 양고기, 그릴에 구운 소시지, 하드 치즈
  • 전용 잔: 파인트 잔 또는 머그 잔
  • 맛있게 먹는 방법: 복은 진한 몰트의 단맛과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맥주입니다. 8-12°C로 미지근하게 마시면 몰트의 풍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며, 한 모금씩 천천히 음미해보면

슈바르츠비어

슈바르츠비어는 독일에서 유래한 흑맥주로, ‘슈바르츠’라는 말은 독일어로 ‘검정색’을 뜻하는데요. 이름처럼 라거 맥주 중에서는 가장 진한 색을 띠는 편입니다.

특징

슈바르츠비어는 로스팅된 몰트에서 오는 커피, 초콜릿, 약간의 탄 맛이 특징입니다. 쓴맛이 있지만, 비교적 가벼운 라거 스타일로, 뒷맛이 깔끔하고 부드럽습니다. 몰트 중심이지만 지나치게 무겁지 않고, 균형 잡힌 맛을 제공합니다.

알코올 도수는 4.5% ~ 5% 정도 수준으로 적당한 편이라서 큰 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흑맥주이지만, 기본적으로 라거 스타일이기 때문에 목넘김과 바디감이 가볍고 깔끔합니다.

어울리는 안주 & 잔 추천

  • 어울리는 안주: 구운 고기, 버거, 초콜릿 디저트, 육포
  • 전용 잔: 파인트 잔 또는 머그 잔
  • 맛있게 먹는 방법: 슈바르츠비어는 어두운 색을 띠지만 라거 특유의 가벼운 마무리가 특징입니다. 약간 차가운 7-10°C로 마시는 것이 좋으며, 구운 고기나 짭짤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슈바르츠비어의 로스팅된 몰트 향이 더 잘 느껴집니다.

둔켈

둔켈도 앞서 소개해드렸던 복과 슈바르츠비어와 같은 독일의 흑맥주인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흑맥주가 바로 둔켈 스타일입니다.

흑맥주의 느낌이 있으면서도 라거의 깔끔함과 약간의 탄산감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둔켈의 큰 매력입니다.

다크 라거

다크 라거도 이름에서 느끼실 수 있듯 흑맥주에 속하는 라거 맥주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복, 슈바르츠비어, 둔켈보다 좀 더 달달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둔켈과 다크 라거는 여러분들이 잘 알고계시는 기네스 드래프트에 속하는 스타우트, 포터 등 에일 흑맥주 들과 함께 흑맥주 종류 및 추천 글에서 더 자세히 비교 및 소개해드렸으니 참고바랍니다.